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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만나는 한국문학 이효석 향수

이효석의 대표적인 단편들 『계절』 『메밀꽃 필 무렵』 『향수』 『하얼빈』 등을 년도순으로 모아 다시 만나는 한국문학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. 청소년 및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 모두가 한국 단편문학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『메밀꽃 필 무렵』의 작가 이효석의 단편들을 통해 그의 세련된 언어, 풍부한 어휘, 시적인 서정과 순수를 다시 재조명할수 있었으면 합니다. “제가 지금 제일 보고 싶은 게 무언데요.─울밑의 호박꽃. 강낭콩. 과수원의 꽈리. 바다로 열린 벌판. 벌판을 흐르는 안개. 안개 속의 원두 꽃……” “남까지 유혹하려는 셈인가.” “제일 먹구 싶은 건 무어구요. 옥수수라나요. 옥수수. 바알간 수염에 토실토실한 옥수수 이삭. 그걸 삐걱하구 비틀어 뜯을 때 그 소리 그 냄새─생각나세요..
이효석의 대표적인 단편들 『계절』 『메밀꽃 필 무렵』 『향수』 『하얼빈』 등을 년도순으로 모아 다시 만나는 한국문학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. 청소년 및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 모두가 한국 단편문학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『메밀꽃 필 무렵』의 작가 이효석의 단편들을 통해 그의 세련된 언어, 풍부한 어휘, 시적인 서정과 순수를 다시 재조명할수 있었으면 합니다.


“제가 지금 제일 보고 싶은 게 무언데요.─울밑의 호박꽃. 강낭콩. 과수원의 꽈리. 바다로 열린 벌판. 벌판을 흐르는 안개. 안개 속의 원두 꽃……”

“남까지 유혹하려는 셈인가.”

“제일 먹구 싶은 건 무어구요. 옥수수라나요. 옥수수. 바알간 수염에

토실토실한 옥수수 이삭. 그걸 삐걱하구 비틀어 뜯을 때 그 소리 그 냄새─생각나세요. 시골 것으로 그렇게 좋은 게 또 있어요.

치마폭에 그득이 뜯어가지고 그걸 깔 때 삶을 때 먹을 때─우유 맛이요, 어머니의 젖 맛이요,

그보다 웃질 가는 맛이 세상에 또 있어요. 지금 제일 먹구 싶은 게 옥수수예요. 바다에서 한창 잡힐 숭어보다두 뒤주 속의 엿보다두 무엇보다두……”

─ 본문 中에서─
이효석(李孝石)


1907년02월23일 강원도 평창 출생.1928년 경성제대 재학중 <도시와 유령>을 <조선지광> 발표. 1930년 경성제대 법문학부 졸업 1933년 구인회 회원으로 활동 하였다.1934년 평양숭실전문학교 교수로 재직. 1942년05월25일 뇌막염으로 사망하였다.

주요작품으로는 <돈>,<수탉>, <계절> ,<메밀꽃 필 무렵>, <들>, <산> ,<인간산문>, <분녀>, <장미 병들다>,장편 <화분>,단편 <향수>,유고 단편 <만포>, <황제> 등이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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